제주도 여행 2박 3일
2017.03.02 ~ 2017.03.04
2017년에 다녀왔던 제주도를 한 번 쭉 풀어본다.
대단한걸 한것은 아니지만,
코로나도 없던 그 시절 어찌 보냈었나 돌아봤다.
미리 말하자면, 본 포스팅에선 딱히 정보가 없다.
그냥 사진보는 힐링 정도 하핫
성산일출봉
아래 주차장엔 늘 차들이 빼곡하다.
중국 친구들은 덤.
저 위를 오르는 일은 빠르게 뛰면 30분 컷으로 가능하나,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못 뛰어 올라갈 것 같다.
아무래도 제주도 하면 바람 아니던가.
베지터가 그녀 손에 당한듯 하다
여기저기에 구름 그림자들이 담겼다.
다시 내려가기 전 잠시 휴식!
이제부터 순서가 없이 나열해봐야겠다.
사실 너무 오래되다보니 가물가물하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 아니던가.
그 원인 중 하나는 아마 술인 것 같다.
회
아무래도 운전을 하다보니 술을 포기했다.
숙소에서만 먹고, 밖에서는 그녀 혼자 냠냠.
지금은 코로나 때문인지 몰라도
다닥다닥 붙어 앉은게 영 눈에 거슬린다.
우도
우도는 성산쪽에서 배타고 들어간다.
기상에 따라 못 들어 갈 수도 있지만,
제주 안에 작은 제주 답게 조용하고 좋다.
이제와서 보니 거리두기 의자같다.
코로나가 끝날때까지는 거리두자.
파일에 저장된 위도, 경도 정보로 찾아봐도
정확한 지도가 안찍히더라.
저 옆에 작은 친구가 있는걸 봐서는 누군가 알지 않을까.
버튼처럼 생겼다
역시 여행은 날씨가 참 중요하다.
이 곳 역시 위도 경도 조회하면 바다 한가운데가 찍혀서
찾을 수 없었다..!
아마도 올레코스 중 하나 였던 것 같은데 윽..
언제봐도 신기한 바다색이다.
제주도의 초봄도 바람탓에 쌀쌀한데,
당시 외국 친구들은 추위도 모른채 물에서 놀고있었다.
녹차는 참 맛있지.
이 후로도 오설록엔 다시 들러야지 했는데 한 번을 못갔다.
다음 여행엔 들러서 티백도 사고 아이스크림 한 입 해야겠다.
그리고 아무리 프렌차이즈라도 맛이 다 다른데,
제주는 맛 좋수다!
마치 오설록 찻잔에서 김이 나는 것처럼 구름이 있길래 찍었던 기억이 있다.
오른쪽은 따뜻한 녹차라떼,
왼쪽 잔은 아이스 녹차라떼!
가운데는 얼죽아 그녀!
선녀탕
여기는 확실히 기억난다.
올레코스 중, 외돌개에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 사이에 선녀탕으로 갈 수 있다.
이곳은 2020년에도 한번 더 들렀는데,
당시 스노쿨링도 많이 하더라.
아무래도 길이 좁다보니 전기차가 제격!
우도 전기차도 그녀가 핸들 잡으면 테슬라가 된다
저 뒤로 멀리 모여있는 알록 달록이들이 포리너들이다.
마지막날 공항으로 가는길에 들린 금능해수욕장 같은데,
아닐수도 있다 하핫
이때 좋은 기억이 있어, 다음에 다시 들렀다.
유채꽃밭 땅주인이 된 기분이다.
저들은 두당 천원을 내고 뽕을 뽑자 뽀오오오옹 하기위해
이리 저리 찍고있다. 후후..
탕웨이 느낌의 그녀
분위기 있군
우리도 천원 내고 천장 찍었다
그녀의 어머님 놀리기.
저 오른쪽 귤도 지금보니 맛나보인다.
코로나도 후우우우 날려버리자~!
앞서 버튼처럼 눌렀던 장소와 같아 보인다.
제주도는 섬이라 그런지, 날씨가 확확 변한다.
그러니 도착한 날 비오거나 흐리다고 슬퍼말자.
다음날은 쨍쨍할테니 하핫
오설록 티뮤지엄 근처에서 돌아다니다보니
하늘에 하트가 떠다녔다.
잽싸게 한 장!
이 집을 다시 안 간걸 보면, 별로 였던 것 같다.
문득 당시를 돌이켜보면,
마침 옆자리에 남자 셋이 술마시다 다같이 담배피러 나가더라.
그 틈에 아주머니가 상을 막 치우기 시작했고,
뒤늦게 아직 떠난게 아님을 알아챈뒤 다시 복원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비록 당시엔 침묵했지만,
우리가 만약 식당을 간다면 반드시 한명은 자리를 지키자.
아님 담배를 끊거나, 이모에게 알리자.
도심 속 한라산.
지난 해 발목이 부러져 등산을 꿈도 못꿧지만,
지금은 일상생활이 가능하기에 도전해보고 싶다.
사전 연습으로 지난 2020년,
높새오름을 올랐는데 남벽 뒤로 한라산 정상이 어렴풋이 보인 기억이 있다.
2021년엔 백록담 가자!
그녀는 참 길다.
앞서 하트 구름을 잡았던 오설록인데,
약 12등신 이구나.
하트로 마무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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