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
라쿤(Raccoon)
야행성 포유 동물로 아메리카 너구리과에 속한다.
너구리는 개과이므로 엄연히 다른 생명체다.
몇 가지 키워드로 라쿤을 살펴보자.
물
(이미지 캡쳐 : 유튜브)
그의 학명은 'Procyon lotot'. 'lotor'는 라틴어로 씻는 사람(Washer)이라는 의미로,
물건이나 음식을 물에 씻는 듯한 행동을 하여 붙여졌다.
함정
(동영상 출처 : 유튜브)
함정 쯤이야.
음식물 쓰레기통
(이미지 캡쳐 : 유튜브)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나선 라쿤.
초창기 뚜껑도 못 열던 라쿤들은 점차 열기 시작했고 아예 엎어서 쉽게 차지했다.
엎어진 음식물 때문에 이어진 주민들의 분노.
(이미지 출처 : 내셔널포스트)
이에 토론토는 신식 음식물 쓰레기통을 설치했다.
(이미지 캡쳐 : 유튜브)
그러자 라쿤은 지원군 요청.
(동영상 출처 : 유튜브)
결국 못 열었지만 지금껏 그래왔듯, 아마 몇 년안에 열 것 같다.
터치
(이미지출처 : 버즈피드)
사람에게 눈이 있다면 라쿤에겐 앞 발이다.
대뇌에서 받아들이는 감각의 2/3가 촉각영역이라고 한다.
즉, 라쿤은 터치를 통해 세상을 본다.
그리고 이 손으로 스크린 도어 잠금도 해제할 수 있다고..
애완동물
(이미지 캡쳐 : '마리와나' 백야)
애완동물로 길들이기 위해 전문가들이 노력했으나 좌절됐다고 전해진다.(위키)
케릭터
(이미지 캡쳐 : 유튜브)
보노보노의 '너부리'.
이름은 너구리같지만 원판에서는 라쿤이라고 하니 라쿤임이 분명하다.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사실 얘네는 잠실을 지키는 너구리지만 생각나서 올려본다.
사진은 '09년까지 사용된 케릭터로 오늘날 28세다.
커플이라고는 하나 사실상 부부나 다름없다고 한다.(나무위키)
(이미지 출처 : 트위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로켓라쿤'.
마치며
그렇다면 신기방기 카테고리에 왠 라쿤이냐..
Raccoons may take over the world.
(라쿤들이 세상을 지배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인간이 우주에 집착하던 것일까..
반신반의로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돌았던 이야기다.
라쿤의 수가 급증하면서 피해가 증가했고,
마련한 대책을 라쿤이 맞대응하며 빠르게 적응해왔기 때문이다.
적응력
캐나다 매체 더스타는 라쿤이 세상을 지배할 10가지 이유를 들었다.(기사 링크)
가장 큰 이유를 살펴보면 환경에 대한 적응력에 있다.
그들은 로드킬을 우려해 울타리로 이동하며,
새롭게 선보이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못 열더라도
쿨하게 다른 동네로 넘어가 끼니를 해결한다.
주로 북미지역에 많았던 라쿤들은
범위를 넓혀 유럽과 일본에서도 활약 중이다.
사실 전문가들은 라쿤이 지배할 정도라면
다른 동물이 먼저 지배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은다.
맞는 말이지만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 활보할
그들을 마주 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기를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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