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의 행복 여행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은 실화소설로, 말 그대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쓴 소설이다.
이는 모델 소설이라고도 하고 기록 소설과는 차이가 있다.
어찌됐든, 필자는 평소 속독에 약하고 책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책은 3시간만에 다 읽었다.
그만큼 저자가 글을 재밌고 쉽게, 공감할 수 있게 잘 풀어낸 책인 것 것 같다.
소개
이 책은 프랑수아 를로르가 지은 단편 소설로,
유럽에서 히트치고 세계 12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고 한다.
끝에 짧게 언급하겠지만 2014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 꾸뻬씨가 갖는 '행복에 대한 궁금증'을 여행을 통해 해소해가는 내용이다.
구성만 놓고보면, 글의 수도 많지않고 그림도 종종 등장하기때문에
책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도 입문하기엔 좋은 책인듯 싶다.
가족, 친구, 애인, 반려동물 등 좋아하는 대상과 함께 있을 때,
그리고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을 때 배가 되는 이유가 이 책에 담겨있다.
책을 많이 안읽어봐서 촌스럽게 밑줄 그어봤는데, 해보는 것의 중요성을 여기서도 볼 수 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했던가.
내가 누굴 가르칠 상황이나 입장은 안되지만, 경험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다.
경험에 대한 이야기는 앞서 포스팅했던 '러브 앤 프리' 에서도 다뤘기에 이쯤해두겠다.
우리는 어릴 적 의무 교육을 통해 배웠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더불어 사는 사회라고.
나만 행복하면 무엇하겠는가.
나의 행복 만큼이나 타인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도 또 다른 행복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좋은 건 나누도록 하자.
책을 읽다보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꾸뻬 씨의 말처럼, 사람은 가끔 바보처럼 행동할 때가 있고 뒤늦게 알아채는 것 같다.
그러니 어른들이나 인생 선배의 조언을 한 귀로 듣고 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래도 간혹 예외는 있으니 그건 알아서 판단하자.
사실 이 책이 말하는 행복의 정답은 이 문구 한 줄인 것 같다.
저마다 자신의 기준으로, 살아온 방식대로 세상을 보기 마련이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라는 말처럼,
대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평소 못보던 것도 보고 느낄 수 있다.
곱씹어보면 참 의미있는 말 같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책의 핵심은 현재의 중요성인 것 같다.
필자는 무교지만, 신이 있다면 공평한 이유는 단 하나라고 생각한다.
바로 누구에게나 24시간을 준다는 것이다.
때문에 24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나의 선택에 달려있고 오늘은 내일의 밑거름이 된다.
그리고 여기에 남의 의견을 존중해야 할 이유도 있다.
남이란, 나와는 다른 선택을 했고 다른 경험을 했기때문에 남이다.
즉,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성급하게 판단하거나,
나의 생각을 강요하는 등의 상대를 무시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는 것 같다.
관련 작품
꾸뻬 시리즈 : 꾸뻬 씨의 우정 여행 / 꾸뻬 씨의 시간 여행 / 꾸뻬 씨의 사랑 여행 / 꾸뻬 씨의 인생 여행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까지 탄생했다.
조만간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이 또한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마치며
작문능력이 떨어져 다소 횡설수설했지만, 결론은 좋은 책인 것 같다.
책을 선물해준 친구가 아마 드라마 '태양의 후예' 보느라 정신없을텐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나도 곧 의미있는 선물 해줄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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