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독서법
`닥치는 대로 / 끌리는 대로 / 오직 / 재미있게`
소개
TV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만날 수 있는 이동진 작가의 책이다.
자신의 서재에 약 17,000 여권의 책이 진열되어있고 대다수를 읽었다고 한다.
이 책은 독서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잘 읽히도록 구성된 것 같다.
책을 고르는 요령부터 독서에 대한 자신의 생각까지 잘 정리되어 있다.
공감된 몇 가지를 소개하고, 마지막에 소감을 풀어보고자 한다.
목차를 찍지 못했는데, 책은 크게 세 가지 순으로 구성되어있다.
독서에 대한 자신의 생각,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 추천 도서 순이다.
그럼 시작!
참고로, 아래 순서는 책의 순서와 무관하다.
회사에서 이 리뷰를 볼지도 모르겠지만,
모순되게도 사실 우리 회사만해도 필독서가 존재한다.
물론, 위 내용과는 조금은 다른 의미의 필독서이긴 하지만 ㅎㅎ
요지는, 나에게 도움이 되고 공감된 좋은 책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누군가에게 같은 공감을 이끌 수 없다는 의미다.
사람들은 저 마다 관심사와 살아온 경험, 가치관이 다르다.
누구는 정치에 관심이 있고, 누구는 철학, 예술, 종교 등등 다양하다.
그런 의미에서 본인의 기호에 맞는 책을 찾아야한다는 저자의 메시지였다.
책 한 번 펼치면 다 봐야할까?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봐야 독서가 아니다.
물론, 소설의 경우는 예외일 수 있겠다.
그 외 서적의 경우, 저자의 생각과 의도, 메시지 등을 파악한다면 중단해도 좋다.
추가로 재미없다면 굳이 읽어갈 필요가 없다.
세상에 책은 많고, 나에게 안맞을 수 있는건 당연한 일이다.
연애와 같다랄까.
사람의 기억은 알다시피 불완전하다.
우린 모두 지능이 높지만, 한 번 읽은 내용을 다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좋은 문구와 메시지, 내용이 있다면
온전히 기억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책에서는 읽고, 쓰고, 말하고. 총 세 가지를 말했지만,
이 행위들은 사람의 오감을 모두 활용해야 하는 행동이다.
읽고 말하면서 귀로 듣고,
쓰면서 손의 감각이 기억하고!
이처럼 많은 감각으로 입력해야 뇌에 잘 저장된다.
책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고, 재미를 느껴야 한다.
서점에서 책을 찾을 때,
머릿말, 목차, 책의 2/3 지점을 펼쳐 읽어보라고 권한다.
머릿말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데,
잘 읽히지 않는다면 그 책은 덮어도 좋다.
목차 또한 책의 구성, 뼈대를 파악하기 위해 좋다.
소설의 경우는 전개를 살피는데 더 효과적일 것이다.
책의 2/3는 저자가 힘을 잃기 쉬운 지점이다.
처음과 끝은 많은 집중과 검토를 할테지만,
해당 지점은 아무래도 사람이라면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이기 떄문이다.
어떤 책을 봐야할지 모르겠다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위 세 가지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늘 옳은 선택을 할 순 없다.
재미없다면 과감하게 덮자.
재미와 완독에 대한 내용은 위에서 많이 언급했으니,
이해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덧붙여, 사진은 못 찍었지만 책을 숭배하지 말라는 내용도 있다.
책을 고이 모셔두고, 더럽히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들이 많다.
개인 성향 차이일 수 있겠으나,
책을 숭배하면 그만큼 편하고 쉽게 접하기 어려워진다.
심심할 때 친구를 찾지, 어르신이나 조상님을 찾진 않지 않은가.
책을 친구처럼 어디든 냅두고 손이 닿게 해야한다.
TV 옆에도 두고 침대, 가방, 차량 등 두다보면
TV가 재미없거나, 스마트폰으로 할 게 없거나, 잠깐 숨돌릴 때,
한 번은 잡아 들지 않을까?
소감
책을 습관처럼, 좋아서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수는 목적이 있는 독서가 될 것이다.
목적을 저 마다 찾아서 읽어간다면,
어느샌가 손에 스마트폰 대신 책 한 권 들려있을 것 같다.
지금의 나의 목적은 블로그가 있다.
비록 포스팅 자체가 수준 높은 내용은 아니지만,
언젠가 다시 훑었을 때 작은 즐거움이 될 것 같다.
이처럼 자신의 재미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싶다.
책에서는 소설도 추천하는데,
한 번 뿐인 인생을 타인의 삶으로 살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소설이 여느 서적보다 많은 요소들이 고려되고,
공이 많이 든다고 한다.
단순한 허구가 아니라, 근거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런 생각도 하는걸 보면,
이 책이 나의 독서 영역도 넓혔고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한 몫 했단 생각이 든다.
현재 책을 평소 많이 안읽지만 꾸준한 독서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분량도 적당 하니 한 번 쯤 가볍게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나의 점수는 5점 만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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