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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1일전 :: 확진전야(確診前夜)

2022. 8. 30. 23:42

코로나19

확진 1일전

 

COVID-19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열심히 피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코로나가 나를 덮쳤다.

 

확진전야(確診前夜)

폭풍이 오기전엔 늘 평온한 법

아직 코로나와 싸우고 있지만,

내 몸에 그놈이 들어오게 된 날을 돌이켜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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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야구

나는 M.V.P 였다

 

운수좋은날의 김첨지 마냥,

나는 이첨지가되어 모든 횡단보도의 신호를 초록으로 바꾸며

약속이 있던 스크린야구를 치러갔다.

 

3명씩 1팀을 이루고, 4개의 팀이 토너먼트 경기를 했다.

이첨지가 속한 팀은 소설처럼 결국 대역전승을 거뒀다.

 

그렇게 스크린야구장이 인정한 Most Valuable Player 가 된 이첨지. 

 

그는 몰랐다.

 

자가진단키트

액체에 거품이 보기 안좋아 가렸다.

다음 날, 함께 했던 야구 동료가 코로나로 아웃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로 자가진단키트를 꺼내 시험!!

 

음.성! 이지만, 잠복기가 있으니 긴장해야했다.

 

비염

인터넷 밈

 

이첨지는 비염 알레르기가 일 시작 후에 후천적으로 생겼는데,

가을 이맘때 즈음이면 어김없이 휴지를 달고 산다.

 

그래서, 콧물에 가려 코로나를 의심하지 못했다.

지르텍으로 버티고 버티고 있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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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FIRE

외출 일정을 마치고 집에 운전하며 돌아오는데,

몸이 점점 뜨끈해짐을 느꼈다.

 

마치 몸살걸린 것 같은 으슬으슬함도 있던 것 같다.

현실을 부정하며 집에 와서는 씼고 나왔는데,

 

처서매직 때문인지 추우면서도 

모순되게 내 몸속에 아궁이 불땐 것 마냥 불타올랐다.

 

 

 

시간

째깍째깎쨰꺆

확진 경험이 있는 예비신부님이 물수건으로 열을 열심히 낮춰주었고,

나는 그대로 잠을 청했다. 무려 오후 8시에!

 

그렇게 일찍 잠을 청했지만 눈감고 뜨면 아직도 22시,

다시 감고 뜨면 22시 10분, 다시 감고 뜨면 22시 20분,

... 이제 아침이겠지? 00시 34분,

... 왜 정신은 멀쩡하지? 02시 44분,

내일은 오긴 하는걸까? 03시 50분,

이게 그 죽음의 숫자인가? 04시 44분..

 

그렇게 일요일 아침을 맞이했다.

 

 

다음 화에 계속...

 

이미지 출처 : 본인, 인터넷 밈,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