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 자전거도로
이 자전거 도로에 대한 정확한 명칭일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경춘 자전거도로라고 칭하겠다.
이름 그대로 경기도와 춘천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다.
사실 춘천까지 갈 수 있는 루트는 굉장히 다양하고,
정식 코스 명칭은 북한강 자전거도로다.
서울에서 갈 경우에는
국토종주코스를 달리다가 운길산역에 있는
밝은광장 인증센터에서 북한강방면으로 갈라지면 된다.
이게 정석이다.
하지만 구리 왕숙천에서 갈라진 후
사능을 통과해 금곡, 호평, 마석을 지나는 코스로 타더라도
대성리 샛터삼거리 인증센터에서 북한강 코스와 만나게 된다.
이 코스를 경춘자전거도로라고 부른다.
오늘 포스팅은 춘천까지가 아니고,
어제 날씨가 따뜻해서 잠깐 탔던
마석부터 가평까지의 구간을 다루겠다.
구간을 왕복하면 약 60km,
칼로리 소모는 대략 1,250kcal 가량 된다.
원래 포스팅할 생각없었는데
타다가 괜찮은 사진이 몇 장 있어서 포스팅하게됐다.
마침 축제 중이더라.
이는 대성리 뿐만 아니라 청평, 가평에서도 열리는 축제다.
포스팅된 사진 순서는 시간순이고,
이동 순서는 마석 - 대성리 - 청평 - 가평 순이다.
꽃보다청춘에서 아이슬란드가 방영된 것을 봤는데
청평에는 나름의 청평슬란드가 있었다.
폰카와 디카가 마침 있어서 둘 다 찍어봤지만
실제 분위기를 담기 어려웠다.
우리 것에 익숙해진 탓에 외국이 멋지다고들 말하지만,우리나라도 외국인 입장에선 외국이다.
다시말해, 잘 다녀보면 멋진 곳이 많다.
참고로 현재 경춘 자전거 도로이자 북한강 자전거도로 상태가 제각각인데,
관리가 소홀한 대성리부터 청평까지의 구간이 안 좋은 편이다.
터널 사진을 안 찍었는데 경춘 자전거 도로에는
총 3개의 터널이 존재한다.
평내호평에서 천마산역으로 넘어가는 길에 1개,
대성리에 1개, 상천에 1개가 있다.
호평과 천마산역 사이에 있는 터널은 항상 찬바람이 부는 터널로
계절을 따지지 않고 추울정도다.
대성리 터널은 짧고, 상천 터널은 노래가 나오며 긴 편이다.
상천에 있는 터널 앞뒤로 편의점이 하나씩 있는데,
가평 근처에 있는 편의점이 더 잘 되어있다.
상천에 뿌려진 마시멜로우(?)도 보인다.
참고로 라이딩 방향은
서울 -> 춘천 방향(하행)으로 가는게 훨씬 편하다.
자전거로 춘천 갈 예정이라면 참고하자.
라이딩의 대부분은 북한강과 함께하게 된다.
때문에 여름철엔 날벌레가 많을 수 있으니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안경이나 선글라스도 필수다.
마석시내 자전거 도로가 지하철 옆에 고가로 설치되어있다.
보행자는 출입이 금해져있지만 북적북적할 것이다.
어쩔 수 없으니 알아서 피해가자.
날 좀 풀리면 포스팅목적으로
경춘 구간을 제대로 소개해 보겠다.
끝!
보너스
동영상도 만들어봤다.
보다 자세한 영상정보는 '설 라이딩 :: 청평슬란드' 포스팅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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